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문단 편집) === [[한국외국어대학교]] === '''기상천외한 시험/과제의 숨겨진 강자.''' 특수외국어 계열은 한국에서 외대만 설치되어있고 학술 능력은 서울대에 비견될 정도이므로 특수외국어 계열 전공이나 교수들 중심으로 독특한 시험문제가 자주 나오는 편이다. * 서양 철학 기말고사 마지막 문제는 다름아닌 "'''[[소크라테스]]의 저서를 모두 쓰시오.'''"였다. 참고로 소크라테스의 저서는 '''없다.''' 즉 '없음'을 쓰거나 --몰라서-- 백지 상태로 제출한 사람들만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 대다수가 어디서 한 번 들어본 듯한 명저들을 빼곡히 채워넣었다가 감점당했다. 이장주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소크라테스가 저서를 한 권도 쓰지 않은 이유는 그는 책이 기억력과 사고력을 감퇴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교양선택 수업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수업 기말고사 문제로 "'''[[제우스]]의 여자와 그 자식들에 대해 아는 대로 쓰시오.'''"라는 '''단답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는 [[제우스]]가 [[바람둥이]]였다는 데 있다. 올림포스 12신 중에 있는 아내 [[헤라]], 아들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테나]], [[아레스]], [[헤파이스토스]]나 정말 유명한 [[헤라클레스]] 까지는 충분히 적어낼 수 있다. 하지만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은 레토, 헤라 전의 아내이며 아테나를 낳은 [[메티스]], 헤라클레스를 낳은 알크메네, 아르고스의 공주인 다나에와 그의 아들인 [[페르세우스]], 테베의 공주인 세멜레와 그의 아들인 [[디오니소스]]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제우스의 불륜 상대와 그 자식들을 쓰면 도저히 '''단답형'''이 될 수 없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공간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 모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의 모든 시험 문제와 숙제 문제를 실제로 게재된 논문에서 뽑아내어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문제 자체는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이 교수는 중간 기말 시험 외에도 학기 중에 숙제 문제를 몇 번 내는데, 매년 마지막 숙제에 반드시 포함되는 문제 하나는 "최근 1년 내에 게재된 논문 하나를 찾아서 읽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답 쓰기"이다. 보통 학생들에게 이걸 시켜보면 수업의 주제에서 벗어난 엉뚱한 문제를 만들거나, 문제는 잘 만들어 놓고 답을 전혀 말이 안 되게 쓰는 등 난리(?)가 난다고 하며, 학생들은 이걸 하면서 문제를 만드는 교수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교수는 '''여기서 잘 만들어진 문제 몇 개를 골라서 실제로 기말 고사에 출제한다.''' 학점에서 기말고사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자기 문제가 뽑히면 그 학생의 학점은 한 단계 그냥 올라간다고 봐도 될 정도다. * 전자기학을 가르치던 모 교수는 모두가 중간고사는 객관식일 것이라 예상하고 시험을 공부해왔는데 주관식 문제를 냈다. 보통 전자기학은 풀이식을 암기하거나 답안 그 자체를 암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를 역이용한 설명 문제를 내서 각각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알아본 것. 결국 이를 제대로 설명 못해서 시험을 망친 사람이 대다수라 교수도 재시험을 치겠다고 했는데... 이후 수강하는 학우들끼리 바꿔서 점수를 매길 것이고 채점 방법이 맞으면 1점, 안 풀면 0점, '틀리면 -1점'으로 채점하라고 했다. [* 이것도 아무 것도 안 푸는 0점 전략을 쓸 경우 게으르고 공부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겠다는 의도와 마이너스 점수대 학생에게는 [[수박 겉 핥기]] 식으로 공부하는 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맞히고도 풀어서 틀린 문제 때문에 마이너스 점수대인 학생들이 발생했지만 해당 교수의 의도를 파악하고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 했다. 최상위 3명에게 일단 높은 학점을 주기로 한 다음 기말고사는 '전범위에 이 두가지 형태를 혼합'할 예정이라고 한다. * 모 교수는 서예 붓과 화선지를 준비해오라고 시킨 후 자신만의 한시 100선집을 만들어오라는 과제를 내주고 학기말에 걷어간다. * 모 교수는 시험지를 업로드 한 후, 10일의 제출기한을 주고, 어떤 방식으로던지 풀게 한다.[* 지인찬스는 물론 제외라고 했지만 학생들의 양심에...라고는 하는데, 위 카이스트 화공과의 예에도 적혀있지만 보통 이런 류의 시험은 애초에 지인 찬스 쓴다고 풀 수 있는 문제를 내지 않는다.] 물론 문제 난이도는 산으로.. * 모 교수는 시험 문제중 나 OOO을 안다 모른다의 O/X 문제를 내며 답 여부에 따라 10점이 가감되는 보너스 문제다. 참고로 정답은 X로, 수업시간마다 항상 "너희는 밖에서 누가 OOO교수를 아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해라"라고 언급했다. 다만 교수의 심리전으로 생각해서 틀리는 친구들이 항상 있었다. * 모 교수는 북한 지역에 대한 교양 수업에서 서울시내 주요 평양냉면 맛집들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때 이북 지역의 냉면은 평양냉면과 그냥 냉면으로 대분된다고 강조하였으며, 이를 기말고사 빈칸채우기 문항으로 출제했다. 보통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으나, 교수에 의하면 함흥냉면은 평양냉면을 가져다가 새로 이름 붙인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 문학비평에 대한 한 수업은 기말고사 시간이 무제한이었다. 시험날 오전부터 4~5개 정도 서술형 문항을 풀기 시작하며, 중간에 다른 시험이 있거나 식사를 해야 한다면 작성하던 답안지를 임시로 교수에게 제출하고 다녀와서 마저 쓸 수 있었다. 물론 같은 강의실을 하루 종일 대관할 수 없기 때문에, 교수가 강의실에 상주하다가 학교 측에 이야기된 시간이 되면 미리 빌려둔 다른 강의실로 학생들을 데리고 함께 이동했다. 교수의 말에 따르면 최장 기록은 3박 4일이었다고 하는데, 실화인지는 확인 불가. 다만 오전 11시부터 쓰기 시작해서 저녁 8시에 B4 답안지 양면 8장을 채워 쓰고 제출해 A+을 받은 사례가 존재한다. 또 이 교수는 학기 초반에 사비로 수강생들한테 작은 화분을 하나씩 사주며 학기말까지 살리기를 과제로 내주었다. 그 목적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함이라고. * 중국외교통상학과의 모 수업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을 한자로 쓰는 문제가 나왔다. 여기서 함정카드는 중화의 '화'자와 공화국의 '화'자가 다르다는 것. [* 순서대로 각각 華자와 和자이다.] 이 문제는 두 학기 내내 기습적으로 무려 5점짜리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첫번째 학기는 몰라도 두번째 학기 때는 한 학기 수업 내내 짚어준 적도 없었으므로 2학기 수업만 수강했거나 1학기 수업 내용을 까먹은 학생들은 5점을 날렸다. * 생활중국어 과목의 수업에서는 기말고사를 '중국어 일상 회화 대본을 짜서 파트너와 5-7분간 외운 뒤에 실감나게 연기하기'로 대체했다. 이보다 전에는 아예 작정하고 소품까지 준비해서 20분이상 통암기 연기를 해야 했다고. 해당 수업은 아주 오랫동안(졸업생들 포함) 악명이 자자했다. * 모 고전 교양수업에서는 현대판 기담 소설 쓰기를 과제로 냈다. 각종 괴담과 도시전설이 난무하는 과제를 확인하던 교수는 채점하던 중간에 제대로 으스스해져서 신이 났다 했고 최고점을 받은 학생들은 소설 내용을 애들 앞에서 발표해야 했는데, 그 내용은 '불교 탱화 속 인물이 현실 세계로 넘어왔다!!'랑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드리겠습니다' 였다. --현대 로맨스 판타지 소설 같다-- * EICC(서울캠퍼스 영어통번역 전공)학과는 전통적으로 짤막한 실전 통역을 중/기말고사로 대체하곤 하는데, 주로 CNN이나 VOA의 1분 남짓한 영어 녹음 파일을 듣고 노트테이킹을 했다가 끝나면 본인의 노트를 참고하며 내용을 복기하는 동시에 막힘없이 한국어로 통역하는 방식이다. 다만 한 교수는 녹음 파일을 트는 게 아니라 2인조를 짜서 서로 영어를 한 문단씩 읽어준 다음에 한국어 통역하는 방식을 썼다. 문제는 무작위로 정해진 시험 상대가 영어 발음 또는 딕션이 탁하거나, 저학년이라 영어에 자기 지역 사투리가 섞여있거나 한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제대로 듣지 못해 시험을 망친 파트너가 교수한테 항의해도 소용은 없었다. 실전 통역에서는 연사가 쓰는 영어가 인도 발음 섞인 영어를 구사하거나 하는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못 듣는 건 통역사 탓이기 때문이다...그런 돌발상황조차도 시험의 일환이었던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